1월 15일부터 18일까지 학광에서 서울 답사를 다녀왔어요~
교수님이 직접 돌아다니며 공간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답니다.
1일차
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합니다. 3시간 정도 걸렸네요.
캐리어를 끌고 호텔까지 가는 길... 진짜 개 힘들었다죠.
첫날 식사. 맥날 감튀가 제일 좋아요옹
본격적인 답사 시작입니다. 숭례문을 보고 돌벽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옛날 돌벽은 깎은 돌을 쌓은 것이 아니라 먼저 돌을 쌓고 빈 공간에 다른 돌을 까워 맞추는 식이었다고 해요.
배제학당 출발점입니다.
도심 한 가운데에 자연의 경관과 어우러져 시민들의 커뮤니케이션 장소가 되는 공간입니다.
작은 무대와 객석이 있어 공연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요.
그와중에 귀엽게 넘어져서 더티빵댕이가 된 소희...
이환권의 <장독대>입니다.
그냥 보면 구ㅏ여운 작품이지만 교수님께서 작품의 설명을 해주셨어요.
"마치 위에서 아래로 보는 듯한 시각으로 한 가족들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으로, 가족들의 표정과 태도는 전혀 단란해 보이거나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가족과 시민들을 권위주의와 대상화 시키면서 다른 시각으로 동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의도한 작품이다."
서울 경교장은 과거 백범빔구의 숙소로 창문을 자세히 보시면 백범김구가 총을 맞았던 자국이 있습니다.
홍난파의 집
홍난파는 과거 유명한 예술가이자 작곡가입니다.
이 장소는 건물의 바닥이 인상적인데요. 의 가운데 바닥은 물고기 가시모양의 헤링본 무늬 형태로, 1930년 독일 선교사가 지은 집으로 당시 독일의 양옥 가구형태 입니다.
광화문을 돌아다녔어요.
곤뇽이를 실물로 봐서 짱~ 좋았답니다~~
광화문에 있는 세종대왕동상은 당시 권위를 세우기 위해 사람들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었으며, 이순신 동상 또한 건너편에 둠으로써 권위주의, 지배주의 적인 상징성을 가지게 되었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1일차 저녁은 중국집에서 잡채밥과 탕수육을 먹었습니다.
맛이 없어서 반 이상을 남겼다네요... ㅠㅠ 환경파괴범.
이날 밤은 같은 방을 쓰는 친구 윤현이와 함께 스티븐 유니버스를 보며 끄티 났습니다.
호텔이 넷플릭스는 커녕 유튜브도 서비스를 안하더라고요?
참... 힘드네요.
그래서 3일 내내 만화만 봤습니다...
2일차
호텔 조식입니다.
이거 먹으려고 6시 50분에 일어났는데 학교 조식보다 약간 더 좋은 정도라서 쬐꼼쓰 실망 했다네요.
애호박 구운 거 맛있었어요.
서촌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교수님이 지도에 스팟을 체크 해주신대로 자유롭게 돌아다녔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장소는 박노수 미술관 입니다.
2층 가정집에 작품을 전시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그 다음으로 다닌 거리는 북촌일대 입니다.
서촌보다 더 구비구비 골목진 느낌이었어요.
두 장소 보두 다니는 재미가 있다네요~
와중에 찍은 고영 인생샷.
2일차 점심은 쭈꾸미 볶음과 차돌 덮밥입니다.
때깔은 아주 맛있어 보이죠? 그런데 저희 학교 근처의 컵밥이 훨씬 맛있다네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들 남겼더군요...
전라도인들의 입맛이란~
점심을 먹고 한 숨 낮잠을 때려준 뒤 DDP를 갔어요.
DDP의 건물은 모두 곡성르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때문에 건물 자체는 독특하고 개성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 건물의 경관을 싱경쓰고 만든 것이 아니ㅣ기 때문에 혼자 튀는 경향이 있고,
인간을 고려한 건물이 아니라 인간친화적이지는 않은 건물이라는 시각이 있어요.
제 저녁은 백화점 규동입니다.
맛은... 그냥 규동이었요.
이 이후로는 홍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시간대가 저녁이라 숙소를 11시까지 가야해서 얼마 못 돌아 다녔어요.
홍대 애니메이트 앞 우리의 음료수를 지키는 치이카와... 의젓함이 보인다.
친구의 남자친구들 사진도 찍었습니다.
저도 십덕이지만 애니메이트에서 살 건 없다네요.
껄껄...
시크샵도 다녀왔습니다. 재밌었어요^^
일본식 스티커 사진도 친구들이랑 찍었어요.
재밌게 꾸미는 모습이 아주 귀여웠습니다^^
밤 술잔치
3일차
3일차 조식에는 전복내장 죽이 나왔어요.
저는 죽을 좋아해서 적당히 맛있게 벅었는데 친구는 비렸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사실 비린내를 잘 모르긴 합니다.
좋은걸까요? 나쁜걸까요? 몰라요~
왼쪽은 제 밥이고 오른쪽은 친구 밥입니다.
국립 현대 미술관을 돌아녔어요.
저는 답사 다니면서 미술관이 제일 재밌었어요!
하하
예~술가라 그런가? 끌끌.
그 중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은 권병준 작가의 <로봇공간>입니다.
인간이 만든 위 아래로 오르 내리기 위한 도구인 사다리가 '다리'가 되어 수평적으로 움직이는 로봇 작품인데요.
저는 인간이 만든 로봇이 인간이 만든 사다리를 인간이 정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 했다고 긍정적으로 작품을 바라봤는데 친구 윤현이는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지 못하고 로봇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같은 작품을 보고서도 느낀바가 다르다는 점이 예술의 묘미죠.
점심 식사는 백반집을 갔씁니다.
별로였어요. 지금까지 다 별로네뇨. 허허...
점심 식사 후에는 쌈지길 근처 예카를 갔다죠.
와 진짜 잘 찍었죠.
디저트가 예쁘니까 막 찎어도 얘뻐요. ㄷㄷ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있어서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만화의 집을 갔습니다.
만화를 골랐는데 말이죠? 전범기가 있더라고요.
빵빠레라고요?
그렇게 사세요 그럼 저는 똥 밟았습니다.
우웩.
제 입맛에는 그나마 제일 맛있었던 목로만두전골입니다.
윤현이가 맑은 국물이랑 만두를 엄청 좋아하는데
진짜
미 쳐 서 먹더라고요.
저는 좀 드러운 국물을 좋아합니다.
장칼국수 같은거.
그렇다고요.
저녁을 먹고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를 감상 했습니다.
저는 컴 프롬 어웨이가 제 첫 뮤지컬 작품인데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무대 장치도 신기하고 배우님들도 다 멋지고 스토리도 유쾌하고 감동적이었어요..
다음은 제 느낀점 입니다.
작중 많은 피난민 중에서 아프리카인들이 등장하는데, 말이 안 통하는 소통의 문제로 아프리카인들은 어두운 버스안에서 두려움을 겪는다. 또한 무장한 군인들로 인해 겁을 먹고 전진하지 못하는 아프리카 인들에게 버스기사가 천천히 다가와 성경을 펼치며 두려워 하지말라는 의미의 구절을 읽어준다. 이 장면에서 소통의 문제를 겪는 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매개체 역할로서 종교를 선정한다.
오늘날 종교는 다른 이들을 배척하는 갈등의 요소로 자주 쓰이곤 한다. 그러나 원래 종교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화합의 역할이다. ‘컴프롬어웨이’에서는 종교의 순기능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평생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뭐 이런 것만 보다가 뮤지컬을 처음 봤는데
와
배우가 혼자서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고, 의자 배치까지 하더라고요..
완전 이거임.
커튼콜에서 다 같이 일어나서 즐기는 경험은 정말,,,
하
최고.
그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다니, 뮤지컬은 대단하네요.
다만 저는 힘들게 티켓팅을 하고서도 내는 십만원대의 비용, 목포에 살아서 서울에 몰려있는 극장까지 가러 걸리는 시간, 티켓값 이상의 교통비와 숙박비를 감당하면서까지 뮤지컬을 보기에는 어려운 마음이네요.
아직 하나 밖에 안봐서 그정도로 좋아하는 마음은 아니거든요.
힘드네요~
4일차
마지막 날 오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갔어요
사실 나이 스물둘 먹고도 박물관은 지루하다네요...
큐레이터 선생님을 5분? 따라갔을까요. 친구 자영이랑 중간에 빠져서 돌아다녔어요.
지루... ...
마지막으로 출발하기 전에 지브리 굿즈샵을 다녀왔어요.
살건 없어서 안 샀지만 귀여웠어용~^^
이걸로 끝!!! 음식은 맛없었고 디저트는 짱이었습니다.
'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 여행기 ~미디어 콘텐츠를 중심으로~ 4일차 (2024.08.17 네이버 블로그 옮김) (3) | 2024.11.06 |
---|---|
유럽 여행기 ~미디어 콘텐츠를 중심으로~ 3일차 (2024.11.02 네이버 블로그 옮김) (3) | 2024.11.05 |
유럽 여행기 ~미디어 콘텐츠를 중심으로~ 2일차 (2024.11.01 네이버 블로그 옮김) (11) | 2024.11.04 |
유럽 여행기 ~미디어 콘텐츠를 중심으로~ 1일차 (2024.08.14 네이버 블로그 옮김) (1) | 2024.11.03 |
가치창조캠프 ~진도솔비치에서 하룻밤~ (24.01.01 네이버 블로그 옮김) (3) | 2024.11.01 |